[역도/대표선발전]정대진,108㎏급 용상 아시아新

  • 입력 1997년 3월 26일 20시 34분


[이훈 기자] 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 역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한국신기록 4개가 쏟아졌다. 26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1백8㎏급 정대진(통영시청)이 용상 아시아신기록(2백21㎏)을 세운 것을 비롯, 한국 역도의 「보루」 김태현(해태음료)과 99㎏의 기대주 최종근(한국체대)이 각각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정대진은 이날 1백8㎏급 용상 3차시기에 2백21㎏을 들어올려 종전 아시아기록(2백20.5㎏)을 0.5㎏ 경신했다. 이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기록(2백20㎏)을 1㎏ 능가하는 것. 또 꾸준한 동계훈련으로 평소 체중보다 7㎏이 불어난 체중 1백35.44㎏으로 출전한 김태현은 인상 2차시기에 1백90.5㎏을 들어올려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1백90㎏)을 0.5㎏ 경신했다. 김태현은 용상 2차시기에 아시아기록(2백47.5㎏)을 능가하는 2백50㎏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 합계 4백20.5㎏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겨울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종근은 이날 99㎏ 인상 2차시기에 1백70.5㎏으로 종전 한국기록을 0.5㎏ 경신한 뒤 3차시기에 1백72.5㎏을 성공시켜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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