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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년 2월 14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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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은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나산과의 홈경기에서 김병철 토니 매디슨 등 가드진과 전희철이 손발을 맞추며 1백1대91로 크게 이겼다.
동양은 이로써 4연승을 달리는 한편 5승1패로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나산은 1승5패를 마크,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6분경까지 나산의 김현국과 이민형 등 외곽슈터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3점차로 끌려다녔던 동양은 8분경부터 「재간꾼」 토니 매디슨과 김병철의 슛이 터지며 30대3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는 동양의 일방적인 페이스.
김광운의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동양은 잇따라 1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은 뒤 외곽과 골밑에서 고루 호조를 보이며 57대45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승무드를 탄 동양은 3쿼터들어서 센터 로이 해먼즈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병철 매디슨 등 외곽포가 가세하면서 종료 2분40초를 남겨놓고 18점까지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