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무주도착 성화,8개구간 거쳐 식장에

  • 입력 1997년 1월 23일 20시 34분


[무주〓安永植기자] 97무주 전주동계U대회 기간중 무주벌을 밝혀줄 성화는 개막일인 24일 어떻게 봉송되나. 지난 20일 서울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채화돼 87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배기태씨(32)를 첫 주자로 봉송에 들어간 성화는 23일 오후 5시 무주군청에 도착, 안치됐다. 24일 오전 11시 무주군청을 출발한 성화는 8개 구간으로 나뉘어 봉송되며 오후 3시37분경 개회식이 열리는 무주리조트 점핑파크의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중 특별행사는 「나제통문」부근에서의 「신라 백제사신행렬 재연」. 무주군은 예로부터 나제통문을 사이에 두고 신라와 백제 양국의 경계가 맞닿아 있어 신라쪽에 위치한 무풍면에는 경상도 풍습이, 백제쪽에 있는 설천면에는 전라도 풍습이 전래되어 오고 있는 곳. 이에 따라 대회조직위는 1천4백년전 두 나라가 영토싸움을 벌였을 나제통문에서 신라사신이 97동계U대회 성화를 백제사신에게 전달하도록 시나리오를 짜 이날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개회식장 외곽에서 개회식장 입구까지 5백m구간을 스키점프 꿈나무 최용직군(설천중2년)에 의해 봉송된 성화는 이날 오후 3시37분 최종주자에게 넘겨져 성화대에 점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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