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D-6]채지훈 부상심각 『초비상』

  • 입력 1997년 1월 17일 20시 19분


「申鉉薰기자」 「좌측 제4요추 신경근증」.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채지훈(연세대4년·사진)의 허리부상이 예상외로 심각, 97무주 전주동계U대회에 나갈 한국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채지훈은 지난해 11월초 태릉선수촌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던 도중 허리디스크에 걸려 3개월째 통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차도가 없는 상태. 경희의료원 재활학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채지훈의 병명은 최근 「좌측 제4요추 신경근증」으로 밝혀졌다. 평소 허리가 약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통증을 느껴온 터에 역기를 들다 허리를 다친 것. 채지훈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아예 중단, 왼쪽 발목에 힘이 전달되지 않는 등 순발력과 추진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는 진통제를 맞고 이번대회에 참가한 뒤 수술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비상이 걸린 것은 한국선수단. 쇼트트랙에서 6∼8개의 금메달을 획득, 종합3위를 목표로 했으나 금메달을 최고 다섯개까지 노리던 채지훈이 부상해 목표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외에는 우승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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