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를 인수하려는 개인과 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
9일 현재 구체적인 인수의사를 밝힌 인사는 커미셔너를 지낸 피터 위버로스, 변호사 로버트 샤피로, 타임워너그룹의 음악영화담당 공동회장인 로버트 데일리 등.
이들과 함께 공중파방송사, 유선방송사, 영화제작사업관련 흥행업체들이 다저스의 소유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업체가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코퍼레이션에 속해 있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폭스TV사.
전국의 방송망을 보유한 폭스TV와 지역중계권을 가진 스포츠웨스트 유선방송을 통해 다저스 경기를 방영할 경우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폭스TV외에 소니 MCA 바이아콤 ITT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피터오말리 LA다저스 구단주는 이날 『전화가 끊일새 없이 오고 있으나 아직은 누구와도 상담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