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샌더스-라이스,NFL 역사 새로 썼다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8분


「李 勳기자」 배리 샌더스(디트로이트 라이온스·28)와 제리 라이스(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34). 올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정규시즌 피날레를 장식한 디트로이트와 샌프란시스코의 25일 경기에서 이들 「영웅」들은 나란히 NFL 76년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대기록을 수립했다. 샌더스는 이날 강철 디펜스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백75야드를 내달려 NFL사상 최초로 94년(1천8백83야드) 95년(1천5백야드)에 이어 3년 연속 1천5백야드 러싱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한 선수에게 한 경기 1백야드 이상 러싱올 허용한 것은 올시즌 들어 이날이 두번째. 샌더스는 이날 러싱으로 테럴 데이비스(덴버 브롱코스·1천5백38야드)를 제치고 데뷔후 세번째 러싱챔피언(1천5백53야드)에 올랐다. 지난 8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그는 고무공같은 탄력과 스피드로 데뷔 첫해 러싱챔피언을 따내며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달 26일 NFL 최초로 8년연속 1천야드 러싱기록을 수립했었다. 한편 「신의 손」라이스는 이날 헤어먼 무어(디트로이트·1백6회)를 제치고 올시즌 최고 패스캐치 기록(1백8회)을 수립, NFL 최초로 94년(1백12회) 95년(1백10회)에 이어 3년 연속 1백회 패스캐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85년 드래프트 1라운드 16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라이스는 해마다 NFL 최다 패스캐치 기록(1,045회)을 경신해가는 「기록제조기」 한편 라이스는 이날 쿼터백 브레트 파(그린베이 패커즈) 코너백 디온 샌더스(댈러스 카우보이스)등과 함께 AP통신이 선정한 올스타 멤버로 선정돼 지난 12년간 열번째 올스타 유니폼을 입는 영예를 차지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