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륜예상]7경주 노련미 돋보이는 김상철 주목

  • 입력 1996년 11월 14일 20시 23분


15일 열리는 제1회 경륜사장배 올스타전은 「별들의 전쟁」답게 급별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전하고 있어 경주의 흐름이 빠르고 박진감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큰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자들이 무리하게 경주를 운영할 경우 의외의 변수도 나올 수 있다. 때문에 중간배당보다는 저배당이나 고배당을 노리는 것이 올바른 베팅전략이라 할 수 있겠다. 우열이 드러나는 레이스는 2, 4, 7, 8, 9경주. 이들 경주는 축이 자리잡고 있어 맞추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3, 5, 6, 11경주는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할 경주로 분산베팅이 요구된다. 고―저배당 배팅 필요7경주는 마크후 추입선수들로 편성돼 있는 경주라 혼전이 예상된다.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기량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김상철은 꼭 지켜봐야 할 강자이며 지구력 좋은 오태철 및 마크력과 추입력을 겸비한 양해돌은 강력한 도전세력. 최근 슬럼프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성동도 저력을 지닌 복병이다. 11경주는 결승급에서 내려온 신양우가 강자로 보이지만 자력승부가 어려운 선수여서 믿고 베팅하기엔 불안하다. 승부거리가 긴 김경남과 박진영이 복승식으로는 안정적이다. 또 선행으로 나설 박진영을 마크할 이기한은 노련미와 추입력을 겸비하고 있어 막판 역전의 묘미를 기대할 만하다. 12경주는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한수위의 기량을 갖춘 원창용과 허은회가 축. 이들을 축으로 라인을 예상해보면 현정운은 허은회를, 정세연은 원창용을 마크할 것으로 보인다. 현정운과 정세연은 이 경주의 복병. 지구력 좋은 원창용을 마크할 정세연이 막판 추월에 다소 유리할 것이므로 고배당을 노리는 팬들은 정세연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송종국(경륜속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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