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초점]실업배구 「선수선발」 도마에

입력 1996-11-13 08:28수정 2009-09-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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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賢斗기자」 신진식(삼성화재 입단) 후인정(현대자동차써비스 입단)의 진로와 관련, 유례없는 「진흙탕 돈싸움」을 벌였던 국내 남자 실업배구에 드래프트제 도입 등 선수선발 제도개선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선수스카우트는 일단락됐으나 이번 파동을 계기로 다시 불거져 나온 스카우트 제도개선에 대한 실업팀들의 주장이 더욱 거세어지고 있는 것. 현대자동차써비스 LG화재 고려증권 등 남자실업 3개팀은 올 슈퍼리그 마감시한인 12일 오후 5시까지 스카우트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배구협회와 실랑이를 벌이다 8시경에야 협회의 설득에 따라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실업팀들이 요구하는 조건은 네가지. 스카우트방법을 현행 자유경쟁에서 드래프트로 변경하자는 것과 신인선수계약금 상한액을 정하자는 것. 또 배구협회 운영이사회에 8개 실업팀 단장을 이사로 참가시키며 삼성화재 선수로 등록한 신영철코치의 경우 올 슈퍼리그에 선수로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들 실업팀이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자 선수선발 제도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실업팀들을 설득, 일단 올 슈퍼리그의 파국을 가까스로 막았다. 또 삼성화재는 이날 신영철이 포함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다른 실업팀들의 대회보이콧 입장이 강경해지자 신영철 대회불참이라는 타협안을 제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한편 남자 실업3개팀의 출전신청으로 올 슈퍼리그는 남자부에 15개팀(실업 8, 대학7) 여자부에 9개팀 등 모두 24개팀이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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