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터뷰]LG입단 임선동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1시 35분


「張桓壽기자」 해외 진출을 위해 법정소송까지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지명권을 행사한 프로야구 LG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임선동은 『그동안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임선동은 또 법정소송까지 가게 된 데 대해 『현재의 제도와 개인적인 욕구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기회가 닿으면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해 해외진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다음은 임선동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 현재 몸 상태는 어느 정도며 내년에 몇 승 정도를 자신하는가. 『1년정도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몸무게가 늘었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운동을 하면 무리없이 내년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에 몇 승을 달성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해서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포함되도록 하겠다』 ― LG와는 아직도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지 않은가. 『그동안 서운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내 자신을 위해 LG에 입단했다』 ― 2년이 지나면 다른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2년동안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지금은 2년 뒤의 다른 팀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것은 내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에 대충대충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 해외진출에 대한 생각은…. 『우선 국내에서 열심히 하고 기회가 닿으면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 ― 1년동안 방황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도적인 부분과 개인적인 욕구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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