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최소 6곳 전과목 1등급
2028학년도엔 1등급 4%→10% 돼
“서류-면접 등 정성평가도 준비해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뉴시스
2026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최소 6개 의대의 내신 합격선이 전 과목 1등급으로 분석됐다. 전국 의대 합격선도 내신 1등급 초반에 몰려 있었다. 현행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전환되는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 1등급을 받고도 탈락하는 학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종로학원이 전국 의대의 2026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을 분석한 결과, 합격 점수를 공개한 32곳 가운데 31곳의 내신 합격선은 1.45등급 이내였다. 현행 내신 9등급 체제의 1.45등급은 5등급 체제에서 사실상 1등급 수준이다.
이 중 연세대 가톨릭대 울산대 경희대 인하대 아주대 등 6곳은 내신 합격선이 1등급이었다. 합격선이 1.5등급 이상인 곳은 대구가톨릭대(1.53등급) 한 곳뿐이었다.
현재는 상위 4%까지 내신 1등급을 받지만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까지로 확대된다. 바뀐 5등급 내신 체제가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대부분 의대의 합격선이 1등급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 과목 내신 1등급을 받아도 내신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내신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일부 의대는 내년도 수시 전형에서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외에도 서류 심사나 면접 등 평가 요소를 추가하고 있다. 건국대(글로컬캠퍼스)와 순천향대는 2028학년도부터 교과전형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노리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류 심사나 면접 등 정성평가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최고 등급 학생들도 입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서류 심사, 면접 등 복잡한 입시 준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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