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염병’이라던 홍역, 환자 절반이 2030

  • 동아일보

질병청, 최근 12년 환자 824명 분석
“젊은 성인층도 추가 예방접종 필요”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DB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DB
최근 발생한 홍역 환자의 절반 이상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홍역은 주로 아동에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졌지만, 발생 양상이 달라져 젊은 성인층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질병관리청의 ‘홍역 퇴치 인증 후 국내 홍역 발생 현황 및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전체 홍역 환자 824명을 분석한 결과 19세 이상 성인이 51.5%(424명)였다. 이 가운데 19∼39세가 45.9%(378명)였고, 40세 이상은 5.6%(46명)였다.

20, 30대 홍역 환자가 증가한 것은 2014년 홍역 퇴치국가 인증 후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기회가 줄어든 데다, 예방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청년층의 면역력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입 사례와 외국인 환자 발생도 늘었다. 연구진은 “해외여행 예정자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홍역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예방 접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역#성인환자#예방접종#질병관리청#역학특성#면역력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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