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 벌써 300명 육박…지난해의 1.5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8일 06시 19분


대구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17일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06.17 [대구=뉴시스]
대구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17일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06.17 [대구=뉴시스]
초여름 무더위에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후 300명에 가까운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97명이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불과 한 달 사이에 약 300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2명)과 비교하면 1.5배 규모다.

올해 온열질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206명(69.4%)으로 여성(30.6%)보다 많았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열탈진이 156명(52.5%)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열사병(60명, 20.2%)과 열실신(49명, 16.5%) 사례도 많았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한계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 경련, 피로감 등을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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