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 로봇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장비값 절반 지원
서빙 로봇 시연 모습. 제주도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서빙 로봇 등 디지털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아일보DB
구인난을 겪는 제주 관광업계에 키오스크와 로봇 등 디지털 장비를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관광산업체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사업체가 키오스크와 로봇 등 디지털 장비를 들여올 때 구매비의 절반을 제주도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식당과 숙박업소 등 관광업계에서 일하려는 수요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사람 손이 필요한 서비스를 디지털 장비로 일부 대체하려는 것.
이번 사업에는 공영 관광지를 제외한 도내 관광 관련 사업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업체에는 디지털 전환 장비 구매비의 50%가 지원된다. 지원 품목과 한도는 업체당 키오스크와 청소·서빙 로봇은 최대 700만 원, 테이블 오더와 기타 소형기기는 최대 500만 원이다.
특히 제주도는 기존 디지털 장비 리스료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장비 구매비를 직접 지원해 사업체의 자산 보유 및 고정비 절감을 돕는다. 공고문과 신청 서류는 관광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관광협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e메일로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진흥기금이 도내 관광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핵심 재원으로 환원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비대면 서비스 환경이 갖춰지면 개별 관광객의 편의성과 사업체 운영 효율이 함께 높아지고, 제주 관광의 국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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