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안부 전화, 코로나때 반짝 늘고 다시 줄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7일 12시 13분


2024년 평균 3.48일에 한 번꼴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카네이션 등 어버이날 관련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6.5.6 ⓒ 뉴스1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카네이션 등 어버이날 관련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6.5.6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늘었던 ‘부모님 안부 전화’가 팬데믹이 끝난 후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25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499가구를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따로 사는 부모와의 전화 연락 횟수는 연평균 105회로 집계됐다. 약 3.48일에 한 번꼴로 부모와 통화한 셈이다.

부모와의 연평균 연락 횟수는 2018년 90회, 2019년 97회였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에는 103회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 112회, 2022년 113회까지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평균 4일에 한 번꼴로 연락했다면 팬데믹 시기에는 약 3.2일에 한 번꼴로 통화한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 종료 이후에는 다시 감소세가 나타났다. 연평균 전화 연락 횟수는 2023년 106회, 2024년 105회로 줄었다. 다만 전화 연락 횟수 중윗값은 연 52회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따로 사는 부모와의 왕래 정도는 2018년 연평균 39회에서 2019년 43회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40회로 줄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42회, 41회로 약간 늘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부모와의 전화 연락 횟수는 저소득 가구가 연평균 86회, 일반 가구는 106회였는데 2018∼2024년 모두 저소득 가구에 비해 일반 가구가 평균적으로 부모에게 자주 연락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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