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진주 화물연대 조합원 사상사고와 관련해 CU를 규탄하고 있다. 2026.4.21/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20일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문책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노총은 다음 달 1일 노동절 집회를 이번 사태와 연계한 ‘열사 투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엄길용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27일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서울 강남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경찰청장뿐만 아니라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묻고 대통령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환 민노총 수석 부위원장도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대체 차량을 투입한 원청과 방조한 공권력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원청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를 방관했던 고용노동부 역시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원청 교섭 확대 등 대정부 투쟁 동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7일 충북 진천군에 있는 CU 허브물류센터에 숨진 조합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완전 교섭 타결 때까지 해당 센터를 전면 봉쇄하기로 했다.
또 민노총은 노동절인 5월 1일 당초 계획했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BGF리테일 본사 앞으로 집회 장소를 옮겨 ‘열사 투쟁’ 노동절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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