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오해’ 고양 북한동 새 이름 찾는다

  • 동아일보

“지역 이미지에 영향” 건의 누적
주민조사 거쳐 하반기 조례 개정

북한산성 전경. 고양시 제공
북한산성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덕양구 북한산국립공원 내 법정동인 ‘북한동’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해 열린 동 소통 간담회와 ‘국민신문고 국민제안’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고양시는 북한동 명칭 변경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북한동 내 사유지 244개 필지의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앞으로 실제 거주 주민과 직능단체, 관계기관 등의 의견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은 북한동을 관할하는 효자동 행정복지센터와 덕양구청의 종합 검토를 거치게 된다. 고양시는 이를 바탕으로 명칭 변경의 타당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타당성이 확보되면 올해 하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북한산(北漢山)’ 자락에 있는 북한(北漢)동은 같은 발음의 한자어인 ‘북한(北韓)’으로 오인되는 사례가 많아 지역 이미지에 혼선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북한산의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명칭 변경 요구가 이어져 왔다. 올해 1월 북한산성이 포함된 ‘한양의 수도 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정식 제출되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법정동 명칭 변경은 지역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주민과 토지 소유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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