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류품 재분류… 유해 9점도 발견

  • 동아일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이 진행하는 여객기참사 유류품 재분류 작업에서 유해 9점, 휴대전화, 옷가지, 가방 등이 발견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이 진행하는 여객기참사 유류품 재분류 작업에서 유해 9점, 휴대전화, 옷가지, 가방 등이 발견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4년 12월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참사 초기 수습 부실과 국가책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잔해보관소에는 참사 여객기 꼬리날개 부분, 참사 현장에서 수습된 유류품이 대형 자루 200여 개에 담겨있다. 유가족들은 1월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씩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류품 재분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분류 작업 과정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9점이 발견됐다. 25cm크기 뼛조각 1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참사 희생자의 유해로 최종 확인됐다.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직후 희생자 확인 등을 위해 유전자 등록을 했다. 유가족협의회 한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희생자 유해와 유가족 관계를 확인했다”며 “구체적 사실관계는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유해 8점에 대한 유전자 분석 작업도 진행되고 있어 유해를 찾은 유가족들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잔해 재조사를 하고 있다. 6일까지 대형 자루 68개에 담긴 유류품을 꺼내 분리 작업을 했다. 분류작업 과정에서 휴대전화 4개, 가방·옷가지 등 대형 봉투 684개 분량의 개인 유류품이 수습됐다. 휴대전화 4개 중 2개는 포렌식 작업이 끝나 유가족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유해와 개인 물품 등이 잇따라 발견된 것은 당시 수습이 얼마나 허술했고 급급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공식 사과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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