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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딸도 철도 인생…부녀 철도기관사 탄생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2 10:58
2026년 2월 12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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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40년 박건식 父 이어 대전도시철도 박지수 여성기관사 배치
뉴시스
한 집안의 아버지와 딸이 철도기관사로 근무해 화제다.
현직 KTX 기관사인 박건식씨와 올해 신규 임용된 대전도시철도 기관사 박지수(27)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수씨는 현직 KTX 기관사인 아버지의 철도 인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같은 꿈을 키워왔다. 이달 1일자로 기관사로 배치돼 도시철도 운전대를 잡았다.
지수씨는 2016년 우송대학교 철도차량시스템학과에 입학해 학창 시절부터 철도 분야를 진로로 정하고 전공 이론과 실무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최근 대전교통공사 기관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철도인의 길에 들어섰다.
아버지 박씨는 1985년 철도청에 입사해 기관사로 근무했으며, 2004년 KTX 개통 당시 운행 멤버로 참여한 베테랑이다. 2020년에는 무사고 200만km 운행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도 무사고 운행을 이어가며 올해 6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박지수 기관사는 “어릴 적부터 기관사로 근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철도를 자연스럽게 접해왔다”며, “수많은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책임지는 모습이 늘 인상 깊었고,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아버지의 직업관이 기관사를 꿈꾸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임용된 신입 기관사로서 모든 것이 새롭고 때로는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아버지가 평생 지켜온 무사고 운행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기관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박지수 기관사는 철도에 대한 분명한 동기와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임용된 인재”라며, “신규 기관사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에는 박지수 기관사를 비롯해 2명의 기관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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