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텅스텐 육성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이 15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운데), 최명서 영월군수(왼쪽), 스티븐 앨런 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 제공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에서 연내 본격적인 텅스텐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원도와 영월군, ㈜알몬티는 15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동 텅스텐 광산을 중심으로 한 텅스텐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알몬티는 선광장(選鑛場)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조만간 시험생산을 거쳐 연내 생산과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동광산은 전 세계 텅스텐 광산 평균 품위(0.18∼0.19%)의 약 2.5배인 0.44%의 고품위 광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앞으로 건설 예정인 산화텅스텐 생산 공장에서 연간 3000t의 산화텅스텐이 생산되면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산화텅스텐 전량을 자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핵심 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텅스텐은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원료가 되는 중요 자원으로 강원도가 추진 중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반도체 첨단산업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도는 텅스텐 산업이 영월군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영월군은 텅스텐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을 통해 소재·가공·활용 기업 유치 등 후방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미(鑛尾)를 활용한 저탄소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텅스텐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핵심 광물인 만큼 강원도가 관련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고 그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와 산업 기반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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