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기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환경공단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작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13㎍/m³로, 전국 평균 16㎍/m³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는 2015년 초미세먼지 첫 관측 이후 10년째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과 초봄(12∼3월)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운영하며 평소보다 강도 높은 대기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계절 관리제 기간에는 운행차량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배출가스를 집중 점검하고,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대기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스누피가든, 카멜리아힐과 손잡고 전기차 이용자와 ‘제주플로깅앱’에 가입한 시민에게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주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행동을 하면 혜택을 받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1000명 이상이 이 혜택을 받았다.
제주도는 최근 4년간 375억 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1만2675대를 조기 폐차하고, 노후 건설기계 137대의 엔진도 교체했다. 어린이 통학 차량 118대는 액화석유가스(LPG)차로 전환했다.
이 밖에도 2022년부터 추진한 나무 심기 사업으로 518만 그루를 심어 연간 탄소흡수2만2560톤t, 승용차 9400대의 배출가스 감축 효과를 내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10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 그리고 도민들의 실천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