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9년 전 진료기록부 공개…‘차량링거’ 의혹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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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23일 16시 15분


방송인 전현무. 사진=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방송인 전현무. 사진=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내 링거 시술 의혹과 관련해 “정식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적법한 진료였다”며 당시 진료기록부를 공개했다.

23일 소속사 SM C&C는 “본 사안은 약 9년 전 의료 행위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과 해당 병원의 수입금 통계, 의료폐기물 처리 내역 등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현무는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 병원에서 정식으로 진료를 받았다.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와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 명칭 등 치료와 관련된 기본 사항이 모두 기재돼 있다는 설명이다.

또 병원의 수입금 통계와 진료비 수납 내역을 함께 제시하며,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현무 진료기록부. 사진=SM C&C/ 뉴스1
전현무 진료기록부. 사진=SM C&C/ 뉴스1


아울러 소속사는 수액 처치 후 남은 의료물 처리 과정도 설명했다. 소속사는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1월 26일 병원 재방문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진단에 따른 항생제·소염제·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다시 주목받았다.

소속사 입장문 발표에 앞서 전현무의 차량 내 수액 처치와 관련해 의료기관 및 의료행위의 적법성을 확인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수사팀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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