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함께라서(書)’ 프로젝트 추진

  • 동아일보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2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책을 통한 상생과 나눔 운동인 ‘함께라서(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2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책을 통한 상생과 나눔 운동인 ‘함께라서(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독서 소외계층과 청소년, 일반 시민 누구나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상생과 나눔 운동인 ‘함께라서(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비전을 토대로 △개방형 창의도서관 등 시설 개선 △특성화도서관 조성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전주독서대전·전주책쾌 등 책 문화산업 3대 축제 정착 △도서관 여행 콘텐츠 다양화 등 ‘책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연말부터 추진되는 ‘함께라서’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축적한 책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책 드림, 책 나눔, 책 누림의 3대 전략·8개 과제로 구성됐다.

책 드림 전략에는 책 한 권이 전하는 따뜻한 내일 ‘서(書)프라이즈’, 동네서점 청소년 도서 나눔 캠페인 ‘책 사줄게’, 지역 서점의 착한 환원 ‘책쿵20+’ 캠페인이 포함됐다. 책 나눔 전략으로는 지구사랑 책 장터, 서민 가치서가, 전주시민서고가 추진된다.

책의 도시 생활 문화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책 누림에는 책을 여행하고 머무는 ‘북스테이 전주’, 책으로 떠나는 뚜벅뚜벅 ‘전주 산책’이 포함됐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산 등 전주형 책 기반 도시산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기록의 도시이자 완판본으로 출판산업을 이끌던 출판의 도시”라며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꿈을 키우며 상생 경제의 온기를 불어넣는 ‘함께라서’ 프로젝트는 전주 책 문화산업의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