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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부장’처럼 시니어 절반은 퇴직 후 재취업…“완전한 은퇴는 70대”
뉴스1
입력
2025-12-10 17:30
2025년 12월 10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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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퇴직 후에도 ‘생활비 마련’ 일 원해
완전한 은퇴는 70대 이후…“얼마 버느냐보다 일 자체 중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노인공익활동 및 역량활용사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
시니어의 경제활동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존재감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인식되며 퇴직 후에도 절반은 재취업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생활의 완전한 은퇴 시기로는 ‘70대’를 생각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우리금융그룹은 10일 전국 20~69세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병행한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시니어와 인공지능(AI)이 핵심 화두로 만 55~64세 남녀 6명의 1:1 개인 심층 인터뷰도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니어 가구 중 4분의 3은 비은퇴 가구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60대 중후반에서도 절반이 넘는 59.2%가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중인 시니어의 직업 유형을 보면, 임금근로자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자영업자 비중은 늘어나 정년퇴직으로 고령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시니어 중 과반(52.1%)은 본업에서 퇴직한 후 재취업해 일하고 있고, 37.0%는 아직 본업에서 퇴직하지 않은 상태로 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할 의지가 있다고 응답했다.
퇴직 후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이 가장 높았지만, 은퇴를 생각하는 시점에 따라 동기에 차이를 보였다.
60대 은퇴 예정자는 ‘생활비 마련’, ‘연금 수령 이전 수입 유지’ 등 생계유지 목적이 가장 컸지만 70대 은퇴 예정자는 노후 자금 추가 확보, 삶의 활력 및 건강 유지 등 부가적인 이점을 얻고자 했다.
80대까지 일하려는 시니어들에게는 ‘자아실현과 도전’, ‘사회적 관계’, ‘소속감 유지’ 등 비경제적인 이유가 중요한 동기로 작용했다.
시니어가 일을 완전히 그만두는 시점으로는 ‘70대’를 생각하는 경우가 47.1%로 가장 많았다. 80대까지 경제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응답도 6.6%였다.
완전히 은퇴해야 할 시점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시니어는 “건강 악화로 일할 수 없을 때”라는 신체 중심적인 기준이 가장 높았다.
현재 경제활동 중인 시니어 72.4%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일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고, 80.7%는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노후자산’으로 인식해 남은 열정을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컸다.
우리금융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시니어 세대의 경제활동은 더 이상 생계유지 수단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자아실현·건강·관계 등 ‘존재감 유지’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가치가 확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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