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시 초심야배송 찬반 팽팽…“유지” 49% “제한” 45%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3일 11시 44분


택배기사가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8.14 뉴시스
택배기사가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8.14 뉴시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초심야배송’을 제한하자는 의견에 대해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9%, 일정 부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4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이유로 새벽배송 금지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반대하는 등 ‘초심야배송’ 제한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11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소비자 편익을 위해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9%,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심야 배송을 일정 부분 제한해야 한다’ 4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미만(18-29세 56%, 30대 58%)에서 ‘지금처럼 유지’라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일정 부분 제한’ 응답이 59%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지금처럼 유지’가 63%로 나타났다. 자영업 종사자의 경우 ‘지금처럼 유지’가 60%로 특히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초심야배송#새벽배송#제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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