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도심 속 러닝 매너 논란에 대해 “시티런 할 때 예의를 지키자”며 러너들의 기본적인 배려를 강조했다.// 하하 유튜브 갈무리 @하하 PD HAHA PD
방송인 하하가 도심 속 러닝(시티런) 매너 논란에 대해 기본적인 배려를 강조했다. 최근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행자 불편과 소음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의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비키세요는 너무하다”… 하하, 러닝 매너에 한마디
방송인 하하가 도심 속 러닝 매너 논란에 대해 “시티런 할 때 예의를 지키자”며 러너들의 기본적인 배려를 강조했다.// 하하 유튜브 갈무리 @하하 PD HAHA PD하하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하 PD’를 통해 아침 러닝을 마친 뒤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시티런을 할 때는 조금만 예의를 갖춰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하는 “몇몇 분들 때문에 매너를 잘 지키는 분들까지 욕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러닝을 하는 사람들) 것이 아니다. 최소한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입에 달고 다녀야 한다”며 “‘비키세요’라는 말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의를 벗고 도심을 뛰는 일부 러너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하하는 “몸이 좋은 건 알겠지만 웃통을 벗고 뛰는 건 아니다. 티셔츠 한 장은 꼭 챙겨 달라”며 매너 있는 복장 문화를 당부했다.
하하의 발언이 담긴 영상에는 “시티런 할 때 예의 좀 갖춰 달라. 매우 공감!”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 여의도공원엔 ‘러닝 매너 수칙’ 안내판까지 등장
게티이미지뱅크최근 도심 속에서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행자 안전과 소음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통행 불편을 호소하자 지자체들은 ‘5인 이상 단체 달리기 금지’, ‘박수·함성 자제’ 등 제한 규정을 마련하고 나섰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안내판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안내판에는 ‘러닝크루 No.4’라는 제목 아래 △상의 탈의 금지 △박수·함성 금지 △무리 달리기 금지 △“비켜요” 외치기 금지 등의 수칙이 적혀 있었다.
또 “서로를 배려하며 2열로 달립시다”, “이곳은 모두의 공간입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담겨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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