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딸 축의금 800만원, 피감기관 뇌물” 국힘, 경찰에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30일 15시 36분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이 ‘딸 결혼식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30일 경찰에 고발했다. 피감기관으로 받은 딸 축의금이 뇌물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경찰청 민원실에 최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녀 혼사를 명목으로 성명불상의 대기업 관계자 4인,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3인, 기업 대표 1인 등 총 8인에게 각 100만원씩 모두 8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이 국정 감사 기간인 이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달 26일에는 최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 중 축의금 명단과 액수가 적힌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 위원장의 딸이 지난해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혼인 상태’라고 표기했단 사실도 최근에 드러났다.

최 위원장 측은 “(텔레그램은) 상임위 관련 기관 및 기업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주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최민희#과방위#최민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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