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캄보디아 미귀국자 15명 행방 추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2일 14시 05분


뉴시스
경찰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이후 한국에 안 돌아온 15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이 중 일부는 납치나 감금 피해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20일까지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신고된 44명 가운데 남성은 42명, 여성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이며 이들 대다수가 취업을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가운데 아직 귀국하지 않은 15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가족 등과 연락은 닿고 있으나 안전이 확보된 상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는 감금·납치 의심 사례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미귀국자 15명에 대해 소재지 및 안전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20대 A 씨가 자신의 모친에게 전화해 “납치됐다. 나에게 2만 테더코인(한화 약 3000만 원)을 보내달라“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는 ”딸이 캄보디아에 갔는데 연락이 안 돼 감금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미귀국자 외 18명은 안전이 확인돼 수사가 종결됐다. 나머지 11명은 귀국 후 캄보디아에서 감금 등 피해를 봤다고 진술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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