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신입생 22%가 강남3구 출신

  • 동아일보

한양대 의대, 32%로 의대중 최고
“교육의 지역쏠림-계층화 우려돼”

뉴스1
올해 서울대 의대 신입생 5명 중 1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소재 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고교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높은 의대는 한양대였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의대 신입생 중 강남 3구 고교 출신의 비율은 21.9%였다. 서울대 전체 신입생 중 강남 3구 고교 출신은 12.85%로 의대에 해당 지역 출신 신입생 비율이 전체 신입생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대 39곳 중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연세대를 제외한 38곳 가운데 강남 3구 고교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의대는 한양대 (31.82%)였다. 3명 중 1명꼴이다. 그 다음으로는 △가천대(26.76%) △이화여대(25%) △고려대(24.78%) △가톨릭대(23.96%) 등 순이었다.

강남 3구 고교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낮은 의대는 전남대(3.03%)였다. 그 다음으로 비율이 낮은 의대는 울산대(3.64%), 부산대(3.68%) 등이었다.

김 의원은 “교육의 지역 쏠림과 계층화가 우려된다”며 “과도한 쏠림이 학생에게는 지나친 경쟁을, 가정에는 높은 사교육비 부담을 초래하는 만큼 균형과 다양성을 높일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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