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6명, 민선 8기 김동연 “참 잘했어요” 평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3일 16시 59분


‘긍정’ 평가 61%…6월 대비 3%p 상승
‘민생경제·복지·돌봄·교통’ 최우선 정책 꼽아
북부대개발·100조 투자유치 기대감 높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 동아일보 자료사진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민선 8기 ‘김동연 호’의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0~14일 경기도에 사는 만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1%가 ‘긍정’ 평가를 했다고 3일 밝혔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2%로 나왔다.

올해 6월 민선 8기 3주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긍정은 3%p 상승하고, 부정은 5%p 하락했다.

경기도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민생경제가 35%로 가장 많았고, △복지·돌봄(26%) △교통(24%) △청년(21%) △주거 △균형발전(이상 18%)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경기 북부에서는 ‘균형발전’(32%)과 ‘교통’(26%)을, 경기 남부는 ‘민생경제’(36%)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9월 25일 오전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 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9월 25일 오전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 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경기 북부에 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경기북부대개발’ 사업에 대해 73%가 관심을 보였고, 79%는 ‘북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균형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도 확인됐다.

경기북부대개발의 기대효과로는 ‘교통 인프라 개선’(60%)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 유치 및 일자리(45%) △생활편의 시설 확충(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54% 정도였지만, 기대감은 68%로 높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4월13일 (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앨런타운에 있는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회장과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4월13일 (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앨런타운에 있는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회장과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경기 남부 주민 1000명아 참여한 조사에서는 ‘100조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두드러졌다.

투자유치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29%로 낮았지만, 관심도는 2배 이상 많은 61%에 달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도 73%로 높았다.

김원명 홍보기획관은 “도정 긍정 평가가 확대되고, 경기북부대개발과 100조 투자유치 등 도 핵심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라며 “민생경제와 균형발전 등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도민 체감 성과를 알리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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