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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영환 지사 압수수색…‘돈봉투 의혹’ 수사 확대
뉴스1
업데이트
2025-08-21 11:20
2025년 8월 21일 11시 20분
입력
2025-08-21 10:28
2025년 8월 21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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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과 건설사 등 6곳서 출입기록·휴대전화 등 확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기업인 회사 직원이 내부고발
충북경찰청이 21일 해외 출장길에 지역 기업인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충북경찰청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해외 출장 여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도청 지사 집무실과 출입기록 관리 부서,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차량 출입 기록과 지사실 출입 CCTV 영상, 출장 관련 문서, 휴대전화 등이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김 지사가 도청 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에게 현금 5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지사를 포함해 돈 봉투를 함께 건넸다고 의심받는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윤현우 회장의 휴대전화도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 곧바로 압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황은 윤현우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이 내부 고발 형식으로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제보 자료와 추가 자료를 수집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김 지사는 2022년 11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벨기에, 일본, 독일 등 모두 12차례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 경찰은 이번 의혹이 특정 출장과 연관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여비 제공자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은 김 지사와 동향인 괴산 출신이면서 충북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 대표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번 의혹에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측근들 사이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흠집내기라는 시각도 있다.
윤현우 회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출장 일정을 보고받을 위치도 아니고, 지사와 사업적 연관도 없다”며 “소문 출처를 파악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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