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2025.08.05. kmn@newsis.com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사건을 광역수사단(광수단)에 배당했다.
6일 서울경찰청은 “이 의원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고발 사건이 영등포경찰서, 서울경찰청 등에 접수됐다“며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 범죄 중 일선 경찰서가 담당하기 복잡하거나 민감한 사안은 광수단이 맡는다. 전날 영등포경찰서가 이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나 이날 경찰청은 광수단으로 사건을 넘겼다.
이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진 명의의 차명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전날 탈당 및 법사위원장을 사임 의사를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밝혔다. 정 대표는 하루 뒤인 6일 이 의원을 제명했다.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의원을 국정위 기획위원직에서 해촉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국정위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을 경제2분과장 자리에서 해촉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경제2분과장으로는 송경희 기획위원이 내정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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