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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인 새 남친 만나”…태국인 전 여친 감금·협박한 한국 남성 체포
뉴시스(신문)
입력
2025-06-21 11:48
2025년 6월 21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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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이 중국인 남성과 교제 중인 태국인 여자 친구를 불법 감금하고 총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파타야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한 외국인 남성이 태국인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고 네일숍 건물 안 방에 감금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건물을 포위했고, 그때 2층 발코니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그가 무장한 상태일 수 있다고 판단해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경고하며 뒤쫓았다.
경찰은 동시에 건물 내부로 진입해 28세 태국인 여성 피해자를 구조했다. 해당 네일숍의 주인인 여성은 극도로 지치고 불안한 상태였으며, 몸에는 타박상이 있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을 감금한 남성이 과거 교제했던 27세 한국인 남성이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거의 24시간 동안 방에 가둔 채 총기로 협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성은 또한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남성을 진정시켜 휴대전화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후 친구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밤 11시경 네일숍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도주 중이던 용의자 김씨를 체포했다.
그의 숙소를 수색한 결과, 실탄 15발이 장전된 시그사우어 권총 한 정이 발견됐으며, 총기 소지 허가는 없는 상태였다. 해당 총기는 경찰에 압수됐다.
김씨는 피해 여성이 중국인 남성과 새롭게 교제 중인 사실에 질투심을 느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여러 차례 피해 여성과의 관계 회복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총기 소지 불법 및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김씨를 조사하고 있으며, 총기 소유주를 추적해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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