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넘은 선행…‘페이커’ 이상혁, 서울권역외상센터에 뜻깊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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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20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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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중앙)와 서길준 원장(오른쪽), 윤석화 서울권역외상센터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립중앙의료원 제공
지난 19일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중앙)와 서길준 원장(오른쪽), 윤석화 서울권역외상센터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립중앙의료원 제공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상혁 선수(활동명 ‘페이커’)가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뜻깊은 선행을 실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일, 이상혁 선수가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상혁 “외상센터 중요성 느껴…필수의료 많은 관심 갖길”

전달식은 전날(19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감사패 수여와 함께 외상센터 운영 현황 및 발전 계획이 공유됐다.

이상혁 선수는 “필수의료 분야인 외상센터의 중요성을 느끼고, 공공의료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부 의지를 꾸준히 갖고 있었다”며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게 돼 뜻깊고 기쁘며, 이번 기부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들이 외상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서울권역외상센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뜻깊은 기부를 통해 공공의료 발전과 인식 향상에 힘써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권역외상센터의 운영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관 1층 기부벽에 이름 새겨…기부 금액은 비공개

이상혁 선수의 이름은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1층의 기부자 명예의 벽에 새겨질 예정이다. 다만 기부 금액은 논의 끝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서울 지역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로, 24시간 365일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종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외상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에게 치유와 위로도 제공하고 있으며, 외상 분야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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