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받던 故 허필수 씨가 숨지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10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허 씨의 유족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유산 일부를 병원 측에 전달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생전 허 씨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꾸준히 밝혀왔다. 보호자인 조카 허영숙 씨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입원 기간 헌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가톨릭 의료기관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제성모병원을 기부처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경제적 취약계층 환자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소외된 환자를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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