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방시혁, 내달 20일 SM재판 출석하라” 소환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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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증인 채택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5.02.20.[서울=뉴시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5.02.20.[서울=뉴시스]
법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며 소환장을 보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재판에서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환장을 발송했다. 재판은 다음 달 20일에 열린다.

검찰 등에 따르면 2023년 2월 카카오와 SM 간 경영권 인수 협상이 결렬된 이후 방 의장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직접 만나 SM 경영권 인수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창업자는 방 의장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당시 두 사람 간에 오간 대화의 성격과 내용이 시세 조종 행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방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16, 17일과 27, 28일 총 나흘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매수하며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SM엔터테인먼트#하이브#방시혁#카카오#경영권 인수#자본시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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