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어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강원 인제 산불의 주불 진화가 27일 오전 완료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73ha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27일 오전9시경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1시 18분경 산불이 난지 약 20시간 만이다.
인명이나 주요 시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대에 강풍 예보가 내려진 만큼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헬기 7대와 인력 105명, 장비 11대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뒷불 감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기상 상황은 바람 남남서풍 1.7m/s(최대풍속 13m/s) 기온 14.7˚C, 습도 47%다.
당국은 전날 해가 진 후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을 98%까지 높였다. 이후 날이 밝자 헬기 35대, 인력 705명, 장비 144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다시 돌입했다.
앞서 산불은 전날 오후 1시18분경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진화헬기 32대, 인력 508명, 차량 10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산불 1단계에서 산불 2단계로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산불이 확대되자 98가구 217명, 양양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129명 등 340명이 넘는 인원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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