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시는 광화문광장 내 동상의 보존, 관리를 위해 매년 세척 작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엔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 동상을 두껍게 덮은 묵은 때를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 작업 등 4단계를 거쳐 세심하게 작업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우선,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내고,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은 메탄올 등으로 제거한 뒤 다시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코팅 상태를 점검 후, 벗겨진 부분을 재코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작업을 실시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지난 2009년 제563돌 한글날 경축식 기념으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6.2m, 폭 4.3m에 무게만 20톤에 달한다. 오는 16일에는 이순신 동상의 세척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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