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 해경 도와 민간해양구조대로 활약…“인명 사고 막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9일 14시 59분


행정안전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문희승 씨
전남 여수시에서 낚시어선 선장으로 근무하는 문희승 씨는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전남 여수시에서 낚시어선 선장으로 근무하는 문희승 씨는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전남 여수시에서 낚시어선 선장으로 근무하는 문희승 씨에게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문 씨는 2014년 1월부터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소속됐다. 이후 해상안전교육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문 씨는 2018년 9월 여수해양경찰서에 의해 민간해양구조대로 위촉됐다.

문 씨는 해양경찰의 출동 요청이 오면 시간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 및 수색 활동에 참여했다. 문 씨는 2022년 7월, 여수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타고 있던 낚시어선이 수중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을 당시 승선원을 구조하고 좌초된 배를 이초 및 예인하는데 손을 보탰다.

2023년 11월에는 문 씨가 조업 중이던 곳 인근에서 낚시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 씨는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한 후 해상 추락자를 직접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문 씨는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생업 중에도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와 구조에 나갈 것임을 밝혔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민간해양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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