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과 가수 겸 배우 배수지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2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이찬원이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찬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며 “특히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수지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6일 희망브리지는 배수지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찬원과 배수지는 희방브리지를 통해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찬원은 2023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당시에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배수지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2019년 강원 산불 기부 이후 태풍, 폭우 등 크고 작은 재난마다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배수지가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6억 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21일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에서 시작한 산불은 청송·영양·안동·포항 등으로 확산되며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갈아 쓰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 14명, 경남 4명 등 총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이며,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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