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 씨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창원지방법원에 구속취소 청구서를 제출했다.
명 씨 측은 실질적 방어권이 제약되고 있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구속 취소를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 씨와 함께 구속된 김 전 의원도 최근 창원지법에 구속취소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 전 의원은 법원이 최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데 영향을 받아 구속 취소를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 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6회에 걸쳐 공천 등의 대가로 김 전 의원로부터 80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