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에 150여개의 이삿짐 상자가 떨어져 정체가 빚어지자 경찰관들이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재빨리 상자를 수거하면서 사고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18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강변북로가 막혀요! 꽉 막힌 이유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변북로에서 특정 구간에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CCTV를 확대해보니 도로에 다량의 이삿짐 박스가 떨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적재물로 인해 도로 정체가 심해지자 사고 우려가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출동한 경찰은 지체 없이 도로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바닥에 나뒹구는 150여개의 박스를 빠르게 주워 회수했다.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이 박스들이 강풍에 날려 주행 중인 차량 앞 유리를 막을 경우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적재물이 수거되자 차량들도 서서히 해당 구간을 통과할 수 있었고, 이내 교통상황이 원활해졌다. 경찰은 해당 적재물을 유관 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39조4항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사항이며,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또 고속도로에서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 차량을 발견할 경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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