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김호중, 1시간에 소주 2~3병 마셔, 주사는…” 목격담 재조명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3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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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4.5.21/뉴스1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4.5.21/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 가운데 김호중의 술 관련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음악평론가이자 언론인인 조성진은 지난해 10월 책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 세계’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 조성진은 “김호중은 음악계에서 알아주는 애주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김호중은) 특히 소주를 좋아한다”며 “적당히 마시는 게 아니라 1시간 만에 2~3병 또는 그 이상 마실 정도로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코 실수하는 법이 없는, 취할수록 오히려 주변을 더 챙기고 분위기를 띄워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하면 귀엽게 돌변하는 스타일”이라고 그의 주사를 공개했다.

또 조성진은 “술자리에서도 그는 안주를 상대에게 수시로 갖다주며 많이 먹으라고 한다”면서 이는 김호중의 배려라고 언급했다. 이 에피소드는 김호중이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자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에서 김호중은 사건 당시 식당 및 업소에서 소주 10잔 정도 마셨다고 진술했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소속사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했고 소속자 본부장 전 모 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김호중과 이 씨, 전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2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낮 12시, 이 씨는 오전 11시 30분, 전 씨는 오전 11시 45분 각각 영장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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