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부부, 3시에 다같이 화장실 가라 해…배변훈련처럼 통제”

  • 뉴시스
  • 입력 2024년 5월 22일 09시 34분


코멘트
ⓒ뉴시스
강형욱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는 추가 제보가 나왔다.

21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추가 제보가 보도됐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가 일부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고 했다.

전 직원 A씨는 “사내 화장실 고장이 자주 발생했다. 강 대표 아내는 직원들에게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 아내가 직원들에게 “오후 3시에 몰아서 다 같이 화장실을 가라” “다른 데로 가면 안 된다”며 강요했다고 전했다.

강형욱 아내가 지정한 카페 화장실은 차로 10분 거리다.

A씨는 “카페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어갔다. 음료도 다 1인 1 음료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음료를 마시니까 또 화장실을 가게 돼서 악순환이었다”고 했다.

당시 직원들은 “배변 훈련 같다” “이거는 사람으로 취급해 주는 것 같지 않다”며 분노했다고 한다.

강형욱의 갑질 논란은 그가 운영한 곳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이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폭로하며 알려졌다.

강형욱은 현재 침묵하고 있다. 강형욱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보듬컴퍼니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고객 사정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만 나올 뿐 통화할 수 없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