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尹 소환 가능성 질문에 “법과 원칙 따라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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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7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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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조사 가능성에 "일반론으론 동의"
"수사 의지 관련 한 치 흐트러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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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는 17일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도 소환할 수 있냐는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형사소추 대상이 아니지만 부정과 불법행위가 벌어지면 수사 대상이 맞나”라는 질의에 “맞다”고 동의했다.

이어 “채상병 사건 관련해 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후보자는 대통령 소환하고 수사할 수 있다고 확인한 건가”라는 질문엔 “순직 해병 사건 관련해서 그 부분은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왔다. 공수처장이 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재차 “필요시 윤 대통령을 공수처 소환조사 할 수 있다는 건가”라고 묻자 “제가 구체적 사건에 대해 말할 순 없지만 일반론으론 동의한다”고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의 의혹이 점점 집중되고 있는데 정말로 소환 조사할 생각이 있나”라고 같은 취지의 질문을 하자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 답할 수 없지만 수사 의지와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수처장이 된다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법과 원칙이라는 말이 너무 자주 사용되어서 형해화됐지만, 제가 말하는 법과 원칙은 정말 알맹이가 있고 위원님께서 염려하시는 그런 부분이 없는 정말 내실 있는 법과 원칙”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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