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똥 맞는 꿈”…지급 기한 만료 직전 바꾼 복권 ‘1등’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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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3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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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갈무리)
(동행복권 갈무리)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가 다가오는 약 1만 원짜리 복권을 겨우 교환했다가 1등에 당첨된 시민이 화제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복권, 내 인생의 빛이 되었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80회차를 구매했다가 1등, 5억에 당첨됐다.

1년에 한두 번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힌 A 씨는 “지난해 스피또를 열심히 구매하는 지인을 따라 (이번에)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며 “그 결과 1만2000원에 당첨됐으나 당첨 복권 교환을 미루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일이 올해 5월인데, 이 날짜가 다가오자 복권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인과 함께 복권 판매점에 방문해 당첨된 스피또1000 1만 2000원어치를 모두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날 저녁, 지인 사무실에서 복권을 긁은 A 씨는 1등 당첨 복권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그는 “손발이 떨리고 정말 1등 당첨이 맞나 싶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지인은 진심으로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기쁜 마음에 부모님께 영상 통화로 복권을 보여주며 당첨 사실을 알렸다”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행복한 얼굴로 고생했다고 축하해주셨다. 1등에 당첨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적었다.

A 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최근 3주 동안 많은 꿈을 꿨다. 화장실 천장에서 떨어진 똥을 맞는 꿈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금 상환 후 예금에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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