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모든 사건 일선 검찰청서 원칙대로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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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9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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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전주지검 정읍지청 방문…오후에 군산지청도 방문 예정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새만금 태양광비리 의혹 등 현안 질의에 말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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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을 방문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각종 현안 수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총장은 9일 오전 전주지검 정읍지청을 찾은 가운데 현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정읍지청 검찰 구성원들을 격려차 내려온 것이니 개별 사건에 대한 말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모든 사건은 일선 검찰청에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했다.

이날 나온 질문은 최근 이 총장이 직접 지시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새만금 육상·수상 태양광 비리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중대재해처벌 수사 등이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김건희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지검은 이 총장 지시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또 서울북부지검 수사팀은 새만금 태양광 비리의혹과 관련해 브로커와 관련자 등을 구속기소하고, 신영대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는 중이다.

문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전주지검이 당시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가 진행되다가 지난 4·10 총선 이후로 수사 속도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이 총장은 전주지검 남원지청 방문을 시작으로 정읍지청에서 격려를 마친 뒤 이날 오후에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을 격려방문 할 예정이다.

[정읍=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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