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증환자 전문병원, 상급병원 수준으로 보상”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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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기준을 개선해 심장, 소아, 분만 등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5월 1일 기준으로 31개 의과대학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총 1469명 증원하는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며 “정부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들이 각 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대 전임교수 증원을 비롯해 임상 실습 시설 및 기자재 확충 등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대화를 위한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대학 총장님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2025년도 의대 모집 정원 증원분을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 단체에서도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서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과 건설적인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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