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측 “법적 절차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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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6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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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왼쪽부터) 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선우은숙(65)과 이혼 후 처형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1)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입원과 별개로 법적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26일 더팩트에 따르면,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상으로 이날 오전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유영재의 친동생이 전날 유영재의 집을 찾았다가 심각한 상황을 감지해 급히 병원에 데려갔고 병원에서 우울감이 위험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을 결정했다.

유영재의 동생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유영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동생은 측근 A 씨를 통해 “(유영재의) 상태가 호전되면 결혼, 이혼 과정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부부만이 알 수 있는 미묘한 내용까지 소상하게 밝히고, 모든 상황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A 씨는 “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이혼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매도당해 이미 모든 것을 잃었다”며 “이혼 과정에서 할 말은 많았지만 맞대응하면 서로 상처만 깊어진다는 생각에 말을 아낀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하지만 유영재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너무 억울하다”며 이틀째 식음을 전폐하고 말문도 닫았다고 A 씨는 전했다.

다만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입원과 별개로 법적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지금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혐의 자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이어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일 있으면 밝힌다고 했으니 유영재 씨가 건강을 잘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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