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간 김동연 “정부 밀어붙이기식 대응이 문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8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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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찾아 의료진 격려하고 운영 점검
의사 집단행동 이후 두 번째 현장 방문
“타협·양보 없어 유감…전향적 대화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이후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송정한 병원장 등을 만나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다”라며 “하지만 진행 방법이나 절차에서 사회적 합의 없이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된 데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을 보이며 대화·타협해야 한다. 타협과 양보에 여지없이 이렇게 소모적으로 흐르는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김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9개 병원에 공중보건의 33명과 군의관 13명을 지원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안양샘병원 등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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