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자전거 타던 10대, 우회전 학원버스에 치여 숨져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3월 26일 13시 18분


코멘트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부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10대 학생이 우회전하는 버스에 치어 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학원버스(관광버스)가 횡단보도 부근에 있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관광버스 기사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시행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전방이 적색 신호일 때는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뒤 좌우를 살피고 운행해야 한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법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